수비드 한우 스테이크 (feat.한우목심살/17.02.05)

서너번 해먹었더니 이제 요령이 쑥쑥 생깁니다.

양재 하나로마트를 간김에 고기를 좀 보다..문득...큼지막한 고기가 엄청 싸길래 덥썩 집어와 봅니다.

한우 목심살 / 국거리용....

국거리용... 질기다는 거겠죠? 하지만 레어로 익히면 좀 괜찮지 않겠어??? 라는 심정으로 도전해봅니다.

저 큰 고기가 13,200원이라니.. ㅎㅎㅎ

두덩어리를 사왔습니다. 배불리 먹을 수 있겠죠?

저희집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통후추를 사용합니다.

이건 바로 이렇게 그라인딩이 가능해서 참 편합니다.

후추를 뿌려주고 소금을 적당히 얹어주고 30분 정도 재줍니다.

그런후 버터를...

일정량 얹어주고

비닐에 넣고 밀봉

물을 펄펄 끓여 줍니다.

불을 끄고 찬물을 한컵 넣어줍니다.

그리고는 아까 밀봉한 고기를 비닐채로 넣어줍니다. 30분 정도 고기가 익기를 기다려줍니다.

그 사이에 사이드로 먹을 야채를 익혀주고

버섯도 썰어놔줍니다.

30분도 지났으면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후라이팬을 뜨겁게 달궈줍니다.

그리고는 고기를 투하~  앞면과 뒷면을 약 1분정도씩만 익혀줍니다. 코팅한다는 느낌이면 충분합니다.

그 사이에 쿠킹호일을 깔고 레스팅 준비

그 사이에 쿠킹호일을 깔고 레스팅 준비

레스팅을 위해 쿠킹호일위에 올린후 꼼꼼이 덮어줍니다. (10분에서 15분정도)

비닐에 남은 육수를 

후라이팬에 부어준후

아까 준비해둔 야채를 넣고 버터를 좀더 넣은 후 볶아줍니다.

레스팅이 끝나면 접시에 이쁘게 올려주면 되겠죠?

딱 좋게 익었습니다.

결론!!!!!!!!!!

아 국거리용은 레어로 익혀도 질기군요 하..하..하...

아 질겨서 혼났네요 ㅎㅎㅎ

딸내미는 절반정도 먹고 아빠 맛은 있는데 턱이 아파....

응 그래..그만 먹어도되....

남은건 제가 따로 처리해야겠습니다. ㅋㅋㅋ

이제 코스트코 미국산 스테이크 고기로만 하는거로....

다시는 국거리용으로는 하지 않는거로.............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