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께서 복숭아가 드시고 싶다하여 같이 사왔건만
물렁물렁한게 아니고 딱딱한거라고 입에 대지를 않더군요 --;
먹다먹다 남은 복숭아로 복숭아잼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복수아중 아직 싱싱한건 남겨두고 물컹물컹해지는 놈들만 추려서 껍질을 벗깁니다.
칼질이 익숙치 않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원 --;
큰 후라이팬에 옮겨 담고
설탕을 넣어줍니다. 1:1로 보통 하던데 저는 너무 단건 싫어서 7:3 정도로 했습니다.
센불을 켜고 두면 설탕이 먼저 녹아서 물이 생기고 그다음 복숭아에서도 물이 나와 아래처럼 됩니다.
한참 끓이다 복숭아가 좀 흐물흐물해지면 으깨줍니다.
미리 믹서기등에 갈아서 하면 더 편하긴하지만 이렇게 하면 씹히는 맛이 더 좋답니다.
계속 으깨주며 끓여줘서 원하는 점성이 생길때까지 저어줍니다. 전 이정도면 된거 같네요 ^^
담을 유리병을 소독해줍니다. 커피숍에서 먹고 받아온 유리병이 이럴때 또 ㅎㅎㅎ
후라이팬에 물을 살짝 넣고 유리병을 거꾸로 세워둔채 불을 켭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유리병 내부에 뿌옇게 되기 시작하고...
이렇게 물방울이 몽골몽골 맺히면 이제 됐습니다. 소독 끝...~
잘 말리면 되지만 전 바로 써야하니 쿠킹타올로 닦아내 버렸습니다.
누가 보면 복숭아 수량을 딱 맞춘지 알겠어요. 딱 맞게 찼네요.
색이 너무 이쁩니다 ^^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시고...
드실때는 빵에 이렇게 발라서 드시면 너무 맛있어요~
하지만...
다시는 하고싶지 않습니다.
얼마짜리 복숭아인데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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