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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a trip

오랫만에 다시 간 도쿄 우에노 (3)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깬 아침입니다.


왜 체크인 안하냐고....응?????? 나 오전 비행기인데.........체크인 하라니............


이런 비행기 뜨기 30분전이네요. 


알람을 두개나 맞춰두었는데 이게 뭔...........하아........


초 피곤한 상태에서 맥주 두캔 먹고 기절한게 이렇게 까지 ........


늦은 표는 어쩔 수 없고 부랴부랴 표를 알아보니 오후 늦게 오는 표가 남은게 있네요. 


저 혼자 온지라 이런건 확실히 유리합니다 T.T



눈 뜨자마자 공항으로! 였는데 졸지에 시간이 하루내내 남아버렸습니다. 짐을 카운터에 맡기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패딩을 입기는 덥고 이렇게는 살짝 얇은거 같기도 한데...간단하게 차려입고 나가봅니다.



사람들의 복장은 한겨울입니다.



오늘 날씨는 정말 좋네요. 도쿄 특유의 쾌청한 날씨입니다.




하늘이 정말 이쁘죠?



일단 식사부터 해결해야겠습니다. 우에노 아메요코시장의 명물 야마베로 향합니다.



벌써 많이들 와서 앉아 계십니다. 저도 끄트머리에 살짝 앉아봅니다.



순식간에 제 뒤로 줄이....



오늘은  히레까스 빅 사이즈를 먹어야겠습니다. 폭식의 연속!!!



일본어로도 봅니다만...아..그렇구나...하고넘어갑니다.



오늘은 바에 착석해서 식사를 합니다.



야마베의 히레까스는 언제봐도 행복하네요.



촉촉 사르르 



순삭합니다. 미소된장국에 들어있는 조개가 인상적이네요.



다 먹고 가려고 나왔는데도 아직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유니클로도 들러봅니다.



바로 앞이니 뭐....



수면복이 좀 마음에 들어서 둘러봅니다.




에잇...그냥...나옵니다.


다시 우메요코 시장으로 들어가 시장 구경도 하고 포스팅할 사진도 찍고..







무한양품에 들러 딸내미가 부탁한 펜을 좀 사러 갑니다.



확장 오픈했네요. 오랫만에 온게 맞긴하네요.



한국에도 파는 펜이지만...



왜 여기서 사는게 더 정겨운지...



주섬주섬 좋아라하는 펜을 몇개 집어 봅니다.



즉석카레류도 몇개 집어서..



계산을 합니다.



짜잔~



겨울의 느낌이 확 나네요. ^^



드럭스토어에 들러 딸내미가 사다달라고한...breath care도 마저 준비합니다.



지나가는 길에 뭐래뭐래 써 있는 생선가게? 구경해봅니다.



헐........개 큽니다...



애들 키만한 생선들이 꽁꽁...



작은게 이정도예요 ㅎㅎㅎ



생선종류를 잘 모르지만 엄청 비싼건가봐요...냉동선물세트같은 느낌 ^^;;;



유니클로 빌딩 바로 뒤에 있는 길거리 빵집입니다.



폭식 출장이라 오늘은 빵도 먹어봅니다.



요게 달콤하고 맛있어 보이네요 ㅋ 이거로 하나 주세염~



그냥 들고 먹으려고 했는데 포장을 해주셨네요. 아..아리가또...



아..구두밑창에 붙이는 핫팩이네요...



딸내미가 손발이 차가운데 도움이되려나? 몇개 집어봅니다.



일반 핫팩도 집어봅니다. 싼건지 안싼건지를 모르겠지만서도 쿨럭쿨럭 


짐이 한가득이네요..



걸어다녀서 그런가...출출함에 마지막 식사를 하러 미나토야로 가서 장어덮밥을 하나 더 먹습니다.




순삭...참 잘먹네요 ㅋ



어제 못 먹은 타코야끼도...



제가 직접 소스를 뿌려 먹을 수 있습니다.



배가 부르니 4개만 먹었어요.



이제 공항으로 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호텔로 들어가서



가방을 찾아 나왔습니다.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스카이라이너를 타러 갑니다.



매표소가 바뀌어서 좀 어수선합니다. 줄을 왼쪽에서 서야할지 오른쪽에서 서야할지 --;

제가 왼쪽으로 서서 들어갔더니 관리하시는분이 그쪽 줄이 아니라고 다시 우측으로 서라고 ...



아 표를 보는법을 알려드릴께요. 중단에 탑승시간과 도착시간이 있고 

그 하단에 43호의 03호차 10 a 좌석입니다.



바닥에 모두 표시가 되어 있어요. 3호차 타는문앞에 서 계시면 됩니다



스카이라이너가 미리 들어와 있었는데 내부 청소중인가봅니다.



문이 열리면 탑승...



짐 칸에 짐을 보관하고 자리를 찾아봅니다.



10 a 석이죠?



10 a 입니다. a가 보통 창가쪽이고 옆자리는 가급적 비워줍니다. 굿



중국인 관광객들인거 같습니다. 시끄러웠어요.

의자를 저렇게 돌려서 마주보고 갈수도 있습니다.



열차가 출발하고 또 기절.......



이스타항공 줄에 서서 티케팅을 한후



의자에 앉아 아까 산 빵을 먹어봅니다.



와...3천원 정도였는데..세상 최고네요..제가 먹어본 빵중에 최고네요 헐......



수속을 밟고 들어가 서드파트 항공사인 관계로 버스를 타고 허허벌판으로 이동합니다.



흡사 좀비가 쫍아오거나 대지진이 덮치기 전 상황같습니다. 줄도 없고 우르르르르



왠지 여기서 좀비가 딱 덮치는 상황인데.......ㅎㅎㅎ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공항버스가 출발하기 직전이예요 서두릅니다.



5분전에 간신히 도착 T.T



가방에 넣어둔 패딩을 걸쳐 입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시작과 끝이 마무리 되네요 



한방에 집앞까지 가는 고마운 공항버스 T.T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고생하는 출장은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T.T